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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거리

나는 나를 제대로 바라 봤을까

 

어렵다.

나를 바라보는게 어렵고 힘들다.

내가 세상에 나올 때부터 이겨낼 수 있을지 그대로 다시 돌아가게 될 지 

마치 SF영화에서 보던 탈출 캡슐마냥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기다리는 그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그 캡슐은 의학이 도와 살아 남았다.

시야를 잃었으나 시각을 남길 수 있었기에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나 남은 눈이 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답답함이 없다. 시야가 좁고 공간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사진을 볼 수 있다. 내가 꾸준히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그래도 나는 웃는 모습이 좋다.

내가 웃어야 한다는걸 이제 와서야 알았다.

헤헤.. 헤벌죽 하면서 웃었던 예전의 나를 잃어버렸었다.

차갑고 무표정의 나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줬었다.

사진에서 역력히 드러났었던 그 표정 하나하나가 부담을 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스스로를 억지로 밀어넣지말고

웃어낼 수 있어야 한다.

나를 인정하고 내세워야한다. 드러내야 한다.

설령 그 모습이 더 바보같고 결점이 드러날 지라도 드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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