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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거리

도대체 몇년을 찍을래?

 
2009년에 우연히 시작한 사진 생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관심은 많았고
여러 종류의 사진을 찍었다.
그 중 가장 잘 찍어왔던건 아무래도 제품 사진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가진 물건들, 사용하는 것들을 예쁘게 찍어서 블로그에 담는게 이 블로그의 시작이기도 했다. 

 

 

그 이후에는 다양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주로 일상 스냅, 여행 가서 스냅 등 스냅사진이 많았다. 

 

 
10년 쯤 되었을 때 비로소 한번 사진 정리를 했다.
사진은 쌓여가는데 딱히 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고
친구랑 같이 글과 사진을 엮어 보았다. 

 
그 당시에 친구는 글을 정리하지 못했고 나는 사진을 정리하지 못했다. 글쓰고 사진 찍은 지 마침 10년이 되었고
십년의 틈이라 제목을 정하고 얇게 책을 만들어 보았다.
(재고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
 
그 이후 부터 정말 갖가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해볼 수 있는 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2016년인가 그때부터 인스탁그램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사진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물사진도 꽤 찍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다녔다.
 
 

 
인물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은
어렵다는거였다...
특히 인물사진에는 여러 컨셉들을 잡고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컨셉은 어찌 보면 유행을 타는 사진이 많다.
느와르 컨셉이니, 홍콩느낌 등등 
인스타에 범람하는 수많은 인물 컨셉 사진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내 앞에서 편히 웃는 얼굴을 갖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게 좀 내 단점이었고 점차 인물 사진을 특이하게 찍으려고 노력했었다. 
 

 

 
 
도대체 뭘 표현하고자 했을까...
내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사진을 찍었을까 하면 기억이 도통 나질 않는다.
무언가 찍어보겠다고 배치 해 두고 그 느낌만 괜찮다고 보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제와서는..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조금 더 생각하는 사진을 찍고
피사체에 애정을 느낄 때에 셔터를 눌러보고 싶다.

뚜벅이로서 다닐 수 없는 곳도 조금 더 가보고, 여행할 수 있다면 1박 2일이라도 한적한 곳에 가서 무언가를 담아야겠다.

차를 운용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봐야지... 
 
도대체 몇년을 더 찍을래..?
사진 하나에 마음이 갈팡질팡 했고 마음도 왔다갔다 한다..

많이 다녀봤으니 다시 돌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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