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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거리

오래 된 카메라에 대하여

 

1. 잡담

몇 년 만의 블로그 업데이트. 

2018년이 마지막이었네. 그 사이에 블로그가 아니라 영상으로 전환이 되었다.

근데 영상은 생각보다 귀찮다. 녹화, 편집..

간단히 한두장 사진 찍어서 휙휙 올리는 블로그와 달리연속성이 크다보니 더 손도 많이 가고 빠르게 정보를 스키밍 하기도 어렵다

 

2. 캐논 5D

캐논 5D (2005) 출시 가격이 400만원에 육박했다. 

지금 중고 시장에서는 15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상태 좋을지 아닌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오래 되기도 했고 사용량이 매우 높았던 바디이기 때문이다. 누가 얼마나 썼는지, 손을 타고 왔는지 전혀 모르니까. 

2017년에 잠시 들였다가 내보낸 적이 있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50정도였나...?

당시에는 장비, 스펙에 너무 빠져 있었을 시기이고 그런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서 내보냈었다. 

최근 저렴한 가격에 약간 상태 안좋은 바디를 구해서 사용했었고 상태가 맘에 들지 않은 차에 괜찮은 바디가 있어 한대 더 가져왔다.

 

 

50mm f1.8을 5만원에 50mm f1.4를 15만원에 데려왔다.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1.8을 먼저 샀는데 몇 컷 찍어보고 괜찮아서 1.4 렌즈를 한개 더 들였다. 먼저 들였던 바디와 렌즈는 고민해보고 정리하거나 누굴 주지 않을 까 싶긴하다.

(함께 사진 찍으며 다닐 사람 생겼으면..) 

 

5. 그래서

 DSLR에서 미러리스로 전환되었고 화소도 많이 올라왔고 연사나 얼굴 인식 등등 정말 편의성은 극대화 되고 있다. AI로 인해 사진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굳이 왕년의 이 카메라를 왜 쓰는지 물어본다면 사실 별 거 없다. 본질 자체가 달라진건 없고 나는 어차피 비슷한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을 찍거나 다양한 스튜디오 사진을 찍기 때문이다. 초점 잡기가 조금 까다로울 뿐이다. 덕분에 느린 호흡으로 촬영 할 수 있다.

최신 바디, 좋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은 거기에 걸맞는 촬영을 하거나 기능을 활용하여 영상을 촬영하고 좀 더 편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만약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꽤나 오래 된 카메라, 렌즈를 들여보고 가지고 놀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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