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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메라&렌즈

AF-S NIKKOR 35mm f/1.4G (35N) 리뷰


35mm f1.4

아마 올해 초인가 작년 말에 들인걸로 기억하는데

처음 결제할 때 고민을 좀 많이 했다.

내 삶에서 가장 비싼 렌즈를 결제했기 때문이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캐논 500D에 24mm f1.8을 끼우고 사진을 많이 찍었더랬다.

환산화각 38mm 정도였고 참 편한 화각이었다.


후지필름 23mm f1.4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35mm 화각이다.


이상하리만치 매력없으면서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게 되는 화각인데

이게 크롭바디에서는 생각보다 공간감을 나타내기 애매한 화각이라....(아웃포커싱 느낌이 없다. 그나마 크롭바디에 24mm f1.4정도 되어야.. 그나마 살짝 느껴짐)


뭐 첫 FF 바디를 들이고 나서 가장 궁금했던 35mm f1.4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35mm를 데려왔다.














구성품은 위와 같다.

렌즈, 후드, 파우치, 설명서, 플라스틱 거치대? 뭐 그런거다.




렌즈만 꺼내면 이렇다.

노란색 금테는 니콘의 고급 렌즈군 상징이다.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무겁다.











깔끔하다.

군더더기 없고 뭐 딱히 흠잡을 것도 없다.





대물렌즈 부분은 이렇다. 아무 각인도 없다.

특별할 것 없다.













바디에 결합하면 요정도 모습을 보인다.

생각보다 크다.

후드는 짤뚱하니 귀엽다.




AF 자동, 수동 버튼이 있다.

거리계 창도 있고

뭐 평범하다.






글쎄..

사실 시그마 35mm f1.4 A도 가지고 있었는데

화질은 시그마가 훨씬 좋다. 색수차라던가 모든 광학적 수치 성능이 시그마가 낫다.

그냥 니콘은 서드파티가 아니기 때문에 좀더 호환성이 낫다는 정도?


맨첨에는 모터 소리가 이렇게 좀 시끄러운가 싶었는데

그냥 모터 소리가 고음이다. 시그마나 캐논의 드르르륵 하는 느낌이 아니라 쉬시시식 ?

뭐 그렇다.


속도는 좀 느리다.

니콘 35,58,85mm 프라임 렌즈는 죄다 느리다.

느려서 솔직히 답답하다. 좀 빠릿빠릿 하면 좋을텐데.. 밝은 렌즈다보니.. 쉽지 않은가보다




사진





































인물 사진에 발군이다.

쨍한 느낌은 그다지 없지만

인물용으로 부드러운 처리가 좋다.

35mm는 50mm와 다르게 공간이 같이 들어온다.

그러다보니 눈이 편하고 안정적이며

공간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총평


1. 비싸다. 어... 좀 많이 비싸다. 캐시백 덕분에 조금 싸게 샀을 뿐이다. 캐시백 있었지만 그래도 비싸다.


2. 화질은 괜찮다.


3. 렌즈 특성이 좋다. 회화적 특성이 마음에 든다. 다만 엄청 재미있는 렌즈는 아닌듯. (Touit 이나 Planar 같이 막 독특한 느낌은 없다)


4. 만족한다. 솔직히 이 이상의 렌즈는 없기 때문에 딱히 다른 렌즈 뽐뿌는 없는데 렌즈특성이 엄청나게 뛰어난 편은 아니라.. 그냥 편하게 사용하는 렌즈이다


5. 무겁다. 58mm f1.4에 비해서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나 되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긴 하다


뭐.. 계속 쓸거다.

핀이 좀 안좋아서 교정 받았더니 좀 더 괜찮아진 느낌이다.


이 이상가는 렌즈는 니콘에서 리뉴얼을 해야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