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세기 P&C에서 저렴하게 팔길래 하나 집어왔다.
집에 이 전 모델인 MTT2-P02 을 쓰다가 조금 더 높게 올려둘 수 있는 녀석이 뭐가 있을까 했는데
딱 이 제품이 있었다.
요건 공식 CF로, 아기자기하게 구성해놓았다.
이걸 왜 사용하는지는 다 알 것이다.
카메라 바닥에 놓기 싫으니까...
게다가 지금 바디가 많아진 관계로 하나만 올려놓을 수도 없고 두 대 다 쓸수 있도록 여분으로 해놓았다.
삼각대다. 정말 작은 삼각대. 길이는 얼마 되지 않고 볼헤드가 기본 장착되어있다.
기존에 다른 볼헤드 삼각대는 락을 조이는 방식인데
이 제품은 저 빨간 버튼을 누르면 압력이 떨어져 볼헤드가 휙휙 움직인다.
색상은 4가지 인데 나는 흰색이 가장 이뻐보여서 흰색으로 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훨씬 디자인이 이쁘고 색상도 좋다.
물론 두 모델은 장단점이 있다.
일단 높이는 PIXI가 놓다.
기저면은 조금 좁은 편이다.
그리고 하단부분 패킹이 튼튼하다.
기존에 쓰던녀석은 다리 세개 중 하나만 코르크 패킹이 붙어있다...
언제 이렇게 사라진건지..
PIXI는 그다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고무가 딱! 박혀있다.
이제 뭘 올려보자.
후지필름 X-E1과, 핸드그립에 Touit 12 를 물려놓았다.
이게 미러리스지만 좀 무거운 축에 속하는데 이정도는 가뿐하게 버틴다.
생각보다 안정적이다.
고개를 최대로 꺾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꺾이지는 않는다.
사실 얘는 이렇게 90도까지 꺾이는데말이지...
PIXI는 홈이 파여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
뒤로도 밀어보면 이렇게 된다.
딱히 특이점은 없다. 너무 덜 꺾이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그리고 볼헤드의 강도는 MTT2-P02보다는 많이 느슨한 편이다. 고정해놓으면 움직이지는 않는데
살짝 힘을 주게 되면 슥슥 잘 움직인다
너무 힘을 주진 말자.
힘을 가했을 때만 좀 그런거지 애초에 고정하면 문제는 없다.
총평
사실 많이 써본건 아니다. 집에서만 가지고 놀고 있다.
추우니까 -_-;;;
가방한켠에 쏙 집어넣으면 크게 부담도 되지 않고 디자인도 이뻐서 좋다.
다만 아쉬운 각도조절... 세로구도는 좀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DSLR은 좀 무리. 보급기까지는 버틸 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미러리스가 한계라고 생각한다.
여행갈때 편히 들고다닐만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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